게다가 인도네시아의 우림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숲 가운데 하나예요. 이 우림에는 지구상 모든 종류의 식물과 포유류 그리고 조류 15퍼센트가 살고 있죠. 하지만 1990년부터 인도네시아는 벌채와 산불로 인해 독일의 면적과 맞먹는 땅을 잃었어요. 이로 인해 특히 그 지역에 서식 중이던 오랑우탄들이 멸종 위기에 처했죠. 불에 타서 죽기도 하고, 서식지를 잃어 농장으로 내려오다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팜유 기업들은 엘니뇨 탓을 하고 일부러 불을 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요😕 정말 자연적으로 난 산불이어도, 농장을 위해 나무를 마구 베어내고 배수 시설을 설치하지 않았으면 땅이 건조해지지 않았을 것이고, 또 그렇게까지 확산되진 않았을 텐데 말이죠.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뿐 아니라 플랜테이션으로 인한 토양 침식으로 건기에는 가뭄, 우기에는 홍수 피해가 심각하고, 농장에서 뿌린 화학약품과 찌꺼기로 식수까지 오염됐어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위장환경주의>의 저자 카트린 하르트만에 따르면, 소농들에게 적정한 임금과 숙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업의 말이 무색하게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화장실도, 깨끗한 물도 없는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해요. 그가 그곳을 방문하기 며칠 전에는 오두막 뒤에 있는 강물에서 몸을 씻던 여자 2명이 악어에 물려 사망한 사건도 있었구요. 2014년에는 이런 현실에 저항하던 농민 푸지(Puji)가 비밀 요원들에 의해 살해당했죠. 게다가 아동 노동 착취까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니 정말 지금 시점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입니다.

팜유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한 꼭지로만 다루기 부족할 정도네요😂 2년 전 자료긴 하지만, 아래 링크에서 더 자세한 내용과 한국 기업의 운영 방식까지 확인해보세요!